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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보도자료] 2025년 상반기 허위매물 최다 ‘서초‧광명’

작성자
kiso
작성일
2025-08-12 16:48
조회
124

2025년 상반기 허위매물 최다 서초광명

상반기 허위매물 11,339건 확인…수도권 집중 현상 뚜렷

6·27 부동산 대책 이후 허위매물 신고 33% 감소

2025년 상반기 부동산 허위매물은 집값 과열 양상이 나타났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개발 호재가 있었던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.

두 지역 모두 재건축과 개발 호재로 수요가 증가하며 허위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

또한 정부의 6‧27 부동산 대출 규제 대책 발표 전후로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한 뒤 급감하는 흐름을 보여, 정책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.

국내 유일의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(KISO, 의장 김민호)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(이하 센터)는 2025년 상반기(1월 1일~6월 30일) 동안의 허위매물 신고·검증 현황을 13일 발표했다.

해당 기간 접수된 총 1만5935건의 신고 중 1만1339건이 실제 허위매물로 확인됐다. 실허위매물 중 약 75%(8556건)는 수도권(서울‧경기·인천)에서 발생했으며, 이는 부동산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일수록 허위매물 노출 위험도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.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△부산(886건) △대전(439건) △대구(415건) 순으로 허위매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

서초광명, 재건축 호재에 허위매물 집중

동(洞) 단위로 허위매물 발생 지역을 분석한 결과(매물 주소지 기준),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이 22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. 뒤를 이어 △강남구 역삼동(187건) △논현동(154건) △강서구 마곡동(119건) △성동구 성수동(117건)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.

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동이 205건으로 가장 많았고, △광명동(96건) △성남시 분당구 삼평동(94건) △과천시 부림동(92건) △고양시 덕양구 덕은동(87건) 순이었다.



이들 지역은 대체로 재건축, 신도시 개발, 신규 입주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‘핫스팟’이다.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허위매물도 함께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. 2018년 집값 급등기에는 허위매물 신고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.

서초동의 허위매물 222건 중 131건(59%)은 ‘허위가격’이 신고 사유였다. 서초동은 강남 3구(강남‧서초‧송파) 중 하나로, 법조타운과 교대역 인접 등 입지 요인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, 재건축과 리모델링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. 이로 인해 매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낮은 가격으로 등록된 허위매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.

철산동의 경우, 광명뉴타운 개발과 재건축으로 약 3만 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. 철산주공 8~11단지는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, 입주가 시작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 및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허위매물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. 철산동의 허위매물 유형도 서초동과 유사하게 ‘허위가격’(98건), ‘거래완료’(92건)가 많았다.

6월 허위매물 신고 증가정부 627 정책 발표 후 감소세 뚜렷

2025년 상반기 총 신고 건수는 15,935건으로, 전년 동기(15,110건) 대비 5.4% 증가했으며, 특히 6월 한 달에만 3,553건의 신고가 접수되며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전월(5월, 2,489건) 대비 43% 증가, 전년 동월(2024년 6월, 2,709건) 대비 31% 증가한 수치다.

하지만 6월 27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이후 신고량은 급감했다. 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규제 이전(6월 1일~6월 26일)에는 허위매물 신고량이 3,249건(일평균 125건)이 접수됐으나, 규제 이후(6월 27일~7월 22일)에는 2,176건(일평균 83건)으로 33% 감소했다.

이는 강력한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이 일시적인 관망세로 돌아서면서, 매물 검색과 거래 활동이 위축된 데 따른 현상으로, 허위매물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.

상반기 201개 중개사무소 제재27개 플랫폼에 매물등록금지

상반기 허위매물 적발에 따라 총 201개 중개사무소가 제재를 받았고, 216건의 매물 등록 제한 페널티가 부과됐다. 이 제재 조치는 KISO와 협약을 맺은 27개 전체 부동산 플랫폼(네이버페이 부동산, 다방, KB부동산 등)에 일정기간 동안 매물등록을 못하게 되는 조치로 중개사무소에게 매우 강력한 제재다.

‘반복적 허위매물 등록 중개사무소’는 월 누적 3회 이상 또는 직전 3개월간 10회 이상 페널티를 받은 경우 지정되며, 최대 6개월간 매물 등록이 제한된다.

신익준 KISO 사무처장은 “자율규제를 기반으로 한 매물 등록 제한 제도는 허위매물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”며 “국민이 안심하고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, 공정하고 투명한 매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밝혔다.

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2012년 설립 이후 27개 부동산 플랫폼과 협업해 실시간 허위매물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자율규제를 강화해오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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